매일신문

경산시 이상철 팀장, 행안부 적극행정 사례로 선정되고 관련협회부터 감사패도 받아

건설기계정비업체들 공장등록 되지 않는 문제 해결해 줘

경산시 차량등록사업소 이상철(55) 차량관리팀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공장과 시설 장비를 갖추고도 공장등록을 할 수 없었던 건설기계정비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인 행정과 기관관 협업을 통해 해결해 준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의 3분기 적극행정 사례로 선정됐다. 또 한국건설기계·부품재제조협회(이하 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상철 경산시 차량관리팀장(왼쪽)이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업애로를 해결해 준 공로로 한국건설기계·부품재제조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상철 경산시 차량관리팀장(왼쪽)이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업애로를 해결해 준 공로로 한국건설기계·부품재제조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대구 경북에서 건설기계정비 또는 특장차 정비업을 하고 있는 9개 업체는 경산지식산업 지구내 건설기계부품단지내에서 건설기계부품 재제조업을 하기 위해 2015년 10월 경산시· 경산지식산업개발㈜와 입주분양협정 MOU 체결을 하고, 이듬해 5월 입주분양계약을 했다.

이상철 경산시 차량관리팀장
이상철 경산시 차량관리팀장

이들중 6개 업체가 은행 대출 등을 통해 많은 돈을 투자해 올해 4월 공장 신축 및 시설 장비 구축을 마쳤다. 이어 경산시에 건설기계관리법에 의한 건설기계정비업 등록을 하고 공장 가동을 하려고 경산시를 찾았다.

하지만 경산시가 이들 업체들의 공장 입지 및 등록 인허가 기관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문의한 결과, 건설 기계 및 장비 수리업(정비업)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입지 권장업종에 포함돼 있지 않은 관계로 입지허용 불가로 공장 등록을 할 수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통보를 받았다.

이 팀장은 이같은 업체들의 딱한 사정을 알고 5월 중순부터 경산지식산업개발㈜과 공장등록 인허가 기관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건설기계 부품 재제조업은 사후 관리 즉 건설기계 수리 및 애프터 서비스가 반드시 수반돼야 건설기계부품 재제조협동화단지의 취지와 목적에 부합한다고 판단, 계속해서 대구경북경자청에 입지 가능 여부를 타진했다. 이에 대경경자청에서는 정비업종 추가는 개발계획변경과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했다.

이 팀장은 이 과정에서 2017년 1월 한국표준산업분류코드가 개정돼 건설기계정비업종이 서비스업종에서 제조업종으로 대분류 전환돼 입지 허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대경경차청과 협의 끝에 지난 7월 건설기계재제조 기업에 한하여 건설기계정비업 입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같은 우여곡절 끝에 현재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입주계약을 했던 6개 기업들이 건설기계정비업 등록을 마치고 기업활동을 통해 건설기계부품 재제조산업의 중추 역할과 고용창출 및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이 팀장의 적극적인 행정은 행정안전부의 3분기 적극행정 사례로 선정됐고, 최근에는 한국건설기계·부품재제조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팀장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접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애로를 해결해 줄 수 있어 보람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약계층 생활안정과 기업후견인제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도시락 준비 및 배식 자원봉사 활동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SBS 주관 제22회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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