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지방의회와 국·공립대, 공공의료기관들이 청렴도 조사에서 대부분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대구 동구의회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전국 35개 국·공립대학, 42개 지방의회(광역 17개·기초 25개), 46개 공공의료기관(국립대병원 등 16개·국립 및 지방의료원 30개)의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 동구의회는 올해 조사 대상에 들어간 전국 25개 기초의회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받았다. 대구 달서구의회는 3등급, 경북 포항시의회는 지난 조사 때보다 1등급이 뛰었음에도 4등급에 그쳤다. 광역의회에서는 대구시의회가 2등급, 경북도의회가 3등급을 기록했다.
국·공립대 중에는 경북대·금오공대·안동대가 3등급,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4등급을 받았다. 국립대학병원 평가에서는 경북대치과병원 2등급, 경북대병원 4등급이었다.
대구의료원·안동의료원·포항의료원은 국립·지방의료원 대상 평가에서 2등급을, 김천의료원·울진군의료원은 3등급을 받았다.
한편 지방의회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23점으로 민선 7기인 2017년보다 0.12점 올라갔다. 유형별로는 광역의회의 종합청렴도(6.38점)가 기초의회(6.13점)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점수가 여전히 6점대 초반이고 지역주민이 평가한 청렴도 점수(5.74점)가 낮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조사는 지방의회 1만9천674명, 국·공립대학 1만1천820명, 공공의료기관 9천622명 등 약 4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10∼11월 전화·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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