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규제에다 경기침체 등으로 풀이죽은 중소기업들의 '기(氣) 살리기'를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운전자금 추천 지원, 성장기반 기술지원, 수요 맞춤형 사업 등 차별화된 대책 시행으로 '기업과 사람이 몰려드는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추천은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제조업 등 11개 업종을 대상으로 업체당 3억원(우대업체는 5억원) 한도로 매출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대출금리 중 3%를 1년간 이차보전하며, 지역인력 채용 및 인구늘리기 참여기업 등은 최대 6억원까지 융자신청 우대 및 휴식년제 면제 혜택을 준다. 올해 11월까지 215개 업체에서 667억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중소기업의 생산효율 개선으로 매출 증대 및 고부가가치 구조 전환을 꾀하는 성장기반 기술지원사업은 영천시에서 전국 최초로 전액 시비를 투입해 고부가가치 전환육성사업과 혁신기술개발사업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전환육성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해 종사자 10인 이상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및 비R&D 분야별로 산·학·연·관이 연계 지원한다.
혁신기술개발사업은 7억7천만원을 투입해 기술력은 있으나 R&D사업 추진이 힘든 종사자 10인 미만 제조기업의 기업 규모와 일자리 확대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수요 맞춤형 사업은 사업주가 아파트·빌라·원룸 등을 빌려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 임대비의 80%(1인당 월 30만원 한도)까지 시비 지원을 비롯 안전한 기업일터 조성, 우수 제품 홍보지원 등을 통한 고용안정성 제고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으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다각적인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기업경영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기업과 사람이 몰려드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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