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친이명박)·비박(비박근혜)계 보수 인사들이 주축이 된 재야 시민단체 '국민통합연대'가 23일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민통합연대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 창립대회에서 발표한 창립 선언문을 통해 "분열과 갈등으로는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며 "무능하고 오만하고 정의와 공정을 팽개친, 기만에 가득 찬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모든 일을 혁명적으로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와 이재오 상임고문, 주호영·권성동·김성태·장제원 국회의원, 김효재·정해걸·전재희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창립 멤버에 이름을 올린 이문열 작가는 "저는 1995년쯤부터 보수 반동 작가로 찍혔지만 한번도 이런 자리에 나온 적은 없는데 이제는 붓을 던지고 창을 들어야 할 때라는 생각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중앙집행위원장을 맡은 이재오 상임고문은 "며칠 안 남았지만 금년 안에 보수통합에 대한 대제안서를 각 정당, 각 단체에 보내겠다"며 "그 안대로만 된다면 보수 통합이 되고 정권도 우리가 찾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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