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 출소자들이 성탄절을 맞아 이웃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끈다.
민간갱생보호법인인 (사)빠스카교화복지회(원장 김종률 스테파노 신부)는 25일 경북 칠곡군에 있는 양로시설 분도노인마을(원장 김병국 안드레아 신부)을 찾아 성금 73만1천원을 전달했다.
빠스카교화복지회는 천주교대구대교구 교정사목에서 운영하고 있는 법인으로, 무의탁 교정기관 출소자들의 자립 기반을 위해 숙식제공, 직업훈련, 정서심리치료, 긴급원호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7명의 출소자들이 이곳에서 사회복귀를 준비하고 있으며 법인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사업체인 두부제조공장 빠스카식품에서 취업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은 빠스카식품에서 일하며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나눔 실천에도 나서고 있다. 2017년 모금저금통에 1년간 모은 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고, 올해에는 분도노인마을에 사랑을 전했다.
빠스카교화복지회 관계자는 "한 때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지만 과거를 회개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성탄절을 맞아 우리 모두 사랑하고, 용서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주변을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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