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시민·이철희 VS 전원책·박형준" JTBC 신년토론 "또 조국 얘기만?"

"유시민·이철희 VS 전원책·박형준"(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JTBC 신년토론 2일 저녁 출연. JTBC

JTBC가 신년 초반 저녁 황금시간대 시청률을 꽤 획득할 모양새다.

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이 1일에 이어 2일에도 진행되는 것.

앞서 1일에는 '언론개혁'을 주제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창현 국민대 교수,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가 출연해 시청률 8.26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1위를 차지,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조국 사태 언론 보도 관련 '유시민 VS 진중권' 구도가 형성돼 토론 프로그램을 넘어 토크 배틀 쇼 수준의 재미를 선사했다. 함께 출연한 이창현·정준희 두 교수의 존재감을 지울 정도였다. 물론 진중권 대 유시민의 대결만큼 진중권 대 정준희의 썰전도 시선을 끌었다. 이창현 교수는 이들 셋과는 조금 거리를 두며 일종의 강의식 토론을 해 너무 뜨거운 토론의 열기를 사이사이 식혀주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어 2일에도 만만찮은 체급의 출연진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이고, 이에 전날 방송 시청률을 경신할 지에 관심이 향한다.

2일 방송 주제는 '정치개혁'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전원책 변호사,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출연한다.

이들 모두 과거 JTBC 시사예능 '썰전'에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유시민·이철희가 진보 진영에 서고, 전원책·박형준은 보수 진영에 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시민과 전원책이 좀 더 강한 언변으로 맞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희와 박형준은 두 사람보다는 차분한 언변으로 토론 흐름의 밸런스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시청자들의 예상과는 달리 유시민, 이철희, 전원책, 박형준이 각각 조금씩 다른 입장을 취할 수도 있다. 스펙트럼을 따지면 이렇다.

(좌)유시민-이철희-박형준-전원책(우)

아울러 이날도 토론의 큰 주제는 정치개혁이지만, 결국 조국 사태가 또 다시 썰전의 '총알'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곧 있을 총선에 대한 얘기도 더해질 가능성이 높다. 사실 시청자들도 정치개혁에 대한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얘기보다는, 최근 '핫'한 현안을 소재로 풀어내는 썰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분석이다. 1일(어제) 방송처럼.

출연진 5인의 나이는 이렇다. (연령 순) 전원책 나이 66세, 손석희 나이 65세, 유시민 나이 62세, 박형준 나이 61세, 이철희 나이 56세. 엇비슷한 또래들이다.

한편, 2일(오늘) 방송은 이날 오후 8시 뉴스룸 방송에 바로 이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어제의 경우 오후 8시 51분부터 토론이 시작됐고, 오늘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손석희 앵커가 뉴스룸을 진행하고 곧바로 토론 사회자로도 나서는데, 이날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 출연이 마지막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