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민 330여명 탄 2차 전세기…김포공항 도착

1·2차 총 700명 남짓 귀국
현지 검역강화로 2시간여 지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 중인 교민들을 태운 2차 전세기가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해 관계자들이 검역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 중인 교민들을 태운 2차 전세기가 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해 관계자들이 검역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우리 교민 330여명을 태운 두 번째 전세기가 1일 오전 8시 12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31일과 1일 2차례 전세기를 통해 한국으로 귀국한 교민은 700여명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교민이 탑승한 KE9884편 보잉 747여객기가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18분 우한 텐허공항을 출발해 오전 8시 12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2차 전세기 출발은 예정보다 약 2시간 지연됐다. 1차와 마찬가지로 중국 현지에서 강화된 검역 조치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자국민 철수를 위해 각국에서 보낸 전세기가 톈허공항에 모여들어 혼잡한 탓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는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교민 720명 중 1차로 368명을 귀국시켰고 남아있는 350여명을 귀국시킬 계획이었으나 미 탑승자가 발생하면서 이날 귀국한 교민은 330여명으로 알려졌다.

전세기에는 전날밤 우한 공항에 도착해 교민 출국을 지원한 정부신속대응팀과 대한항공 승무원 등도 탑승했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우리 교민들은 일반 입국장이 아닌 공항 계류장에 내려 임시 검역소에서 우리 검역관들이 실시하는 발열검사와 건강상태를 점검받게 된다.

입국심사까지 끝난 교민들은 차례로 버스에 탑승해 격리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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