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화제다.
국내 대학생이 제작한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지도'(coronamap.site)는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볼 수 있고, '오픈스트리트맵'이라는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작됐다.
대학생 이동훈 씨는 지난 30일 본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 지도를 공개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이동 경로 및 격리장소, 확진자 수와 유증상자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일 현재 마지막 업데이트 날짜는 이날 오후 7시이며, 이날 오전에 발표된 12번 확진자 정보도 담겼다. 추가 정보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 내에 개인 이메일 주소도 기재했다.
이씨는 "급하게 만드느라 코드도 사용자환경(UI)도 엉망진창"이라며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 손 잘 씻고, 마스크 잘 착용하면 예방 많이 된다 하니 다들 건강 조심하자"는 글을 남겼다.
이 지도를 이용한 네티즌들은 "한눈에 확진자의 동선을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며 여러 커뮤니티에 지도를 퍼나르고 있다.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국내에 확인됐을 때도 '메르스맵'이 제작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당시 이 맵은 7일간 500만명이 방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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