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 판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은 아직 '0'명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일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대구 46명, 경북 121명 등 현재 167명을 관리 중으로 별다른 이상 증세는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사태 발생 후 지금까지 확진자 접촉자 4명, 의심 신고자 35명, 우한 입국자 30명 등 69명을 관리해 왔으며, 이 중 23명은 귀국일 기준 14일(바이러스 잠복기)이 지나 관리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른 현재 관리 대상 46명은 확진환자와 접촉한 4명, 의심 신고자 29명, 우한 입국자 13명 등이다.
대구시가 이들 가운데 22명을 대상으로 감염 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중국을 다녀왔지만 이상 증세가 없는 의심 신고자 11명과 우한 입국자 중 무증상을 보인 13명 등 나머지 24명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확진자 접촉자 11명, 의심신고자 165명, 우한 입국자 52명 등 228명을 관리해 왔다.
이 가운데 의심 신고자 107명에 대해선 신종 코로나와 상관없는 것으로 판단해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고, 나머지121명을 상대로 격리 치료, 능동감시 등 관리를 하고 있다.
의심 신고자 58명 가운데 44명은 확진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 났다. 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분류한 14명 중 7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7명은 하루 2회씩 전화로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 자가격리된 7명 중 3명에 대해서는 확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의심 신고자와 별도로 국내 확진환자 접촉자로 분류된 11명에 대해서도 1대 1로 공무원을 지정해 하루 2회씩 전화 모니터링을 하며 능동감시 중이다. 전날 10명에서 이날 국내 8번 확진환자 접촉자로 분류된 1명이 추가됐다.
이 밖에 지난달 13일부터 23일 사이 우한을 방문해 전수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52명에 대해서도 매일 모니터링 중이다.
현재까지 검사 결과 대구경북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0명이지만 국내 2차 감염이 현실화하면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는 여전하다.
대구시·경북도 관계자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관리 인원에 대해서도 매일 두 차례 연락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37.5℃ 이상의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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