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대구 동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사장은 5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대구 동구갑 지역구 공천 신청을 했다"며 "남성들 위주의 정치권에서 여성 정치인으로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이 전 사장이 지난해 10월 인재영입에 포함된 후부터 대구 전략공천설이 꾸준하게 돌고 있었다.
이 전 사장은 전략공천설에 대해 "당으로부터 직접 들은 바는 없다. 당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전 사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경북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1992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의 종군기자로 활동하면서 '바그다드의 종군기자'로 이름을 날렸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당시 김재철 MBC 사장 체제에서 홍보국장과 기획홍보본부장을 맡았고,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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