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6일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사무총장으로 내정된 조훈현(비례대표) 의원을 제명했다.
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조 의원 제명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비례대표는 소속 정당이 제명하면 의원직이 유지되고,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조 의원은 비례대표 초선으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하지만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른 총선 전략 일환으로 자매정당을 만들면서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기로 했다.
앞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4선) 의원은 한국당을 탈당해 전날 미래한국당 대표로 취임했다.
한국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찬(재선) 의원과 최연혜(비례대표) 의원도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총선 선거자금을 확보를 위해 선관위 보조금 지급일인 이달 15일 전까지 현역 의원들을 미래한국당으로 이적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3월 27일) 전까지 원내 3당 의석수를 확보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상위 순번을 차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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