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중도보수 진영이 참여하는 혁신통합위원회(혁통위)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6일 발족, 첫 회의를 갖고 통합신당 창당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통합의 핵심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당 대 당' 통합 논의가 늦어지고 있어 사실상 '개문발차' 형식의 신당창당 준비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1월 중순 혁통위가 출범한 이래 우여곡절에도 통합신당 열차는 제 궤도에 올랐다"며 "통합신당준비위가 유일한 범중도보수 세력 정당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 대표, 장기표 국민소리당 창당위원장, 박형준 혁통위원장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정병국 새보수당 의원은 한국당과 새보수당 간 당 대 당 통합 논의가 일단락된 뒤 위원장으로 본격 참여할 예정으로 현재는 내정 상태다.
창당준비위원으로는 김상훈 한국당 의원(대구 서구)과 송언석 한국당 의원(김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 논의 등과 관련해 "이번 주를 넘기지 않고 문제들이 좀 더 분명해지지 않을까 싶다"며 "준비위 활동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2월 20일 전 통합신당을 출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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