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외식·식품업체를 찾아 영업 피해 상황 등 현장 어려움을 듣고 대응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아산에 소재한 갈비 음식점을 찾아 위생관리와 영업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신종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로 외식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을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다"며 "업계의 피해 상황을 지속 점검하면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외식업계에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매장과 조리시설 등 전반에 대한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후 중국에 우유를 수출하는 연세유업을 찾아 수출 우유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중국 내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어려운 점과 건의 사항을 들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중국에 수출한 신선 우유 1천830만 달러(약 216억원)의 75%를 차지하는 주요 우유 수출 기업이다.
김 장관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가 발생해 우리 경제, 특히 수출 기업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신속한 대응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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