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한 유튜버가 지하철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인 것처럼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부리는 등 발악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우짱은 자신의 채널에 "여러분들 저는 우한에서 왔습니다. 전 폐렴입니다. 모두 저한테서 떨어지세요"라며 지하철에서 소리를 지르는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지하철에서 그가 각종 고성을 지르고 신종코로나에 감염됐다는 등의 말을 승객들에게 전하는 장면, 다른 칸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지하철에서 내리는 장면으로 2분 남짓한 길이로 구성됐다.
6일 오후 현재 해당 유튜브 채널 우짱에는 영상이 삭제된 상태이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한 신종코로나 관련 자료를 소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되면서 6만4천뷰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상황과 관련해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우짱은 "경찰청 공식 오피셜 범법행위 아니라서 처벌할 수도 없다"는 게시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해당 유튜버는 '코로나 신약때문에 청와대 지하실에서 전기충격 당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과 우한폐렴 토론했습니다' 등의 제목으로 유튜브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가짜 뚜렛증후군 논란이 된 '아임뚜렛', '홍정오', '젠이뚜'를 뒤에서 조종했고 대본을 써주었다고 주장한 바있다. 또한 그는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정보는 모두 제 손아귀에 있는 국정원에 의해 조작된 정보"라며 "자신이 국정원 그리고 그 산하기관 전부를 선동하고 조작해서 여런분들에게 거짓과 선동을 낳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래는 유튜버 우짱이 올린 영상의 전문
여러분들 저는 우한에서 왔습니다. 전 폐렴입니다 모두 저한테서 떨어지세요.
숨이 안셔져요.폐가 찢어질거 같습니다.
여러분들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면 신분세탁을 하러 다른 칸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 잘계세요 신분세탁입니다 저는
어 XX 마지막칸이네 아 XX 아 마지막 칸이다 아 정상인될 수 있었는데
빨리 다음역으로 쫌 빨리 도착하라구.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드디어 내렸습니다. 여러분들 전 이제 정상인입니다. 나는 정상인이다.
아무도 내가 저 지하철에서 이상한 짓 한지 모를거야. 흥분됩니다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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