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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전원책 박지원 "대결 구도 아니면 정치권 협공?"

전원책, 박지원. 6일 MBC 100분 토론 출연. 매일신문DB
전원책, 박지원. 6일 MBC 100분 토론 출연. 매일신문DB

6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는 전원책 변호사와 박지원 대안신당 국회의원이 출연, '총선, 무엇이 변수인가'라는 주제로 '썰'을 푼다.

▶전원책 변호사가 보수를 대표하는 논객이기는 한데, 박지원 국회의원의 포지션이 진보를 대표한다고 보기엔 좀 애매하다. 현 여당(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아니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정부·여당 등을 향해 지지하는 언급을 하기도 때로는 쓴소리를 하기도 해서다.

따라서 이날 '전원책 VS 박지원' 구도로 토론이 진행될지, 아니면 '총선 변수'를 다루는만큼 다양한 분석으로 썰을 채울지, 더 나아가서는 전원책 변호사와 박지원 국회의원이 현 정치권을 향해 함께 비판을 가하는 흐름이 나올 지 등에 관심이 향한다.

▶이날 100분 토론은 처음으로 화요일 오후 11시에서 목요일 오후 11시로 시간대를 옮기고, 사회자(진행자)도 김지윤 박사에서 박경추 MBC 아나운서로 교체해 방송된다.

박경추 아나운서는 1997년 MBC에 입사 현재 아나운서2부장을 맡고 있는, MBC 중진 인사이다. 박경추 아나운서 나이는 52세이다. 1969년 서울 태생. 주로 뉴스와 스포츠 중계를 맡아왔는데, 과거 '출발! 비디오 여행' 진행으로도 시청자들의 눈에 익숙하다.

100분 토론은 앞서 (당시 작가로 소개된)유시민 현 노무현재단 이사장, (당시 MBC 소속이었으며 성신여대 교수 직함을 쓰기도 했던)손석희 현 JTBC 사장, (당시 MBC 논설위원이었던)윤도한 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이 진행을 맡은 바 있다.

박경추 MBC 아나운서. 매일신문DB
박경추 MBC 아나운서. 매일신문DB

▶전원책 변호사는 100분 토론을 비롯해 JTBC '썰전'과 tv조선 '강적들' 등의 프로그램에서 입담을 펼쳐왔다. 특히 100분 토론과 썰전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함께 출연해 보여준 입담이 대중들에 익숙하다.

박지원 국회의원도 현직 의원이면서 MBC '마리텔'과 YTN 더뉴스 '훈수정치' 코너 등 방송에 꾸준히 출연하며 입담을 펼쳐왔다. 특히 국회 법제사위원회(법사위) 소속이라 윤석열 검찰총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맡으면서, 청문 과정에서 특유의 입담을 보여준 바 있다.

즉 전원책 변호사와 박지원 국회의원 둘 다 '흥행성'이 있는 논객이라서, 이날 100분 토론에 단 2명만 출연함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꽤 쏠릴 것으로 보인다.

▶전원책 변호사 나이는 66세이다. 1955년 울산 태생. 자유경제원 원장 이력을 갖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남(문재인 대통령은 경남 거제) 지역 출신인데다 같은 경희대학교 법학과 출신 동문이라는 점이 딱 3년 전인 2017년 2월 9일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JTBC 썰전(당시 김구라, 전원책, 유시민 진행)에 출연하면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원책 변호사 선배이다. 문재인 대통령 나이는 68세(1953년생)이다. 경희대 법대 입학 시기, 즉 학번은 문재인 대통령이 72학번, 전원책 변호사는 75학번으로 3년 차이가 난다.

2017년 2월 9일 JTBC
2017년 2월 9일 JTBC '썰전'에 출연한 문재인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왼쪽에서 2번째). 당시 썰전은 김구라, 전원책, 유시민이 함께 진행했다. JTBC tv 화면 캡처

박지원 국회의원 나이는 79세이다. 1942년 전남 진도 태생. 단국대학교 출신. 1992년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4선 의원이다.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민주통합당·국민의당 등의 원내대표(국민의당은 당대표도 역임)를 맡았고, 올해 1월부터 대안신당 소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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