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종코로나, 국민 10명 중 1명만 일상 변화 없어"

신종코로나 뉴스보면 응답자 60% 불안하다

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대형 전시장을 개조한 임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 옆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대형 전시장을 개조한 임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 옆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과 관련해 일상에 변화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 학회장)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천명 긴급 설문조사(조사 기간 1월 31일~2월 4일)를 한 결과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로 인해 일상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는 응답은 단 10.2%에 그쳤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주가 채 지나지 않았지만 신종코로나는 국민의 일상을 뒤 흔들고 있다. 응답자 중 73.8%는 감염될 경우 건강 영향 등 '피해가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는 응답은 12.7%에 불과했다.

신종코로나 뉴스를 보고 떠오르는 감정은 불안(60.4%)이 압도적이었고, 공포(16.7%), 충격(10.9%), 분노(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 신종코로나 관련해서 혐오 표현을 듣거나 본 적 있는지' 질문에는 60.4%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가짜뉴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응답자 42.1%가 "가짜임을 확인한 가짜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94.7%가 가짜 뉴스 유포자들은 확실한 처벌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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