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보공단 대구경북본부, 치매 등 간병 케어 '가족상담지원서비스'

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치매노인 등 장기간의 간병에 지친 가족에 대한 전문적인 케어를 위한 '가족상담 지원 서비스'를 2월부터 진행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으로 노인 수발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감소했으나, 오랜 수발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부담은 여전히 높아 가족갈등, 노인학대, 간병자살 등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건보공단의 장기요양 가족상담 지원사업은 정신건강 전문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격을 보유한 공단 직원이 지원이 필요한 가족 수발자를 발굴하여 운영하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이다.

공단이 개발한 전문 프로그램 '돌봄여정 나침반'은 개별상담, 집단활동 등 모두 10회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비스 대상은 치매 등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가족 중 부양부담이 높은 수발가족으로 별도의 선정조사 과정을 통해 선정되며 비용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참여자 90% 이상이 간병부양 부담 및 우울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건보공단 대구‧경북 8개지사(달서, 중부, 동부, 북부, 수성, 달성, 경주, 포항남부)를 포함, 전국 60개 노인장기요양운영센터에서 약 300명의 가족 수발자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선옥 대구경북본부장은 "가족상담 지원사업은 수급자와 가족이 가정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커뮤니티케어 정책의 실천"이라며 "단계적으로 서비스 대상 및 사업 지역을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