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일직면에 자리한 '안동종가문화원'(공동대표 이순자, 차종학)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이 지역사회를 얼어붙게 만들자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자신들이 생산하는 '생강쿠키' 기부에 나서고 있다.
2017년 10월 농업회사법인 안동종가문화원으로 출발해 지난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이 업체는 지역의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겨울철 독감과 함께 신종코로나 예방에 도움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동종가문화원은 지난 6일 일직면사무소에 생강쿠키 50세트를 전달했다. 오는 12일에는 안동시를 찾아 생강쿠키 100세트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 밖에 경북도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 등에 1천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안동생강쿠키 100세트를 읍면동 저소득층 100가구를 선정, 전달해 겨울철 독감과 신종코로나를 극복하는데 도움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순자(관광경영학 박사) 공동대표는 "전국 생산 1위를 차지하는 안동생강의 쇼가올, 진저올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최근 독감과 신종코로나 등으로 고생하시는 지역사회 주민들이 생강쿠키를 먹고 힘을 냈으면 한다"고 했다.

안동종가문화원은 오랜 전통문화의 도시 안동다운 전통을 이어 바른먹거리를 올곧게 만들어 가고 있다. '이순자 안동생강'이라는 대표 브랜드로 '골드진저 생강청', '상쾌한 목생강쿠키' 등을 가공 생산하고 있다.
공정의 80% 이상을 수가공으로 생산하는 이 업체의 생강청은 세척, 추출, 착즙, 숙성 등 단계를 거쳐 올리고당 등 5가지 정도의 혼합재료를 넣어 12시간 이상을 저온에서 달여 만들기 때문에 침전물이 생기지 않고 깊은 생강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안동종가문화원의 제품들은 지역 카페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이미 두바이와 중국 남경 등에 수출 계약을 체결, 3월 첫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다음달 3일에는 미국 에너하임에서 열리는 세계식품박람회에 초청받은 상태여서 미주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차종학 공동대표는 "안동종가문화원은 종가에서 전해오는 전통음식의 올바른 이해와 농가의 맥을 이어 정성과 섬김의 마음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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