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청도 화산·종운장학회, 14년째 후배사랑 장학금 전달

올해는 수여식 취소…누적 장학금 총 1억3천140만원 지급

화산·종운 장학회가 지난해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해당 학교장이 대신 장학금을 수여했다. 청도군 제공
화산·종운 장학회가 지난해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해당 학교장이 대신 장학금을 수여했다.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 화산·종운 장학회(대표 이종호·이종복)는 14년째 지역 후배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장학금을 전달했다.

화산·종운장학회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지난 7일 예정된 '제14회 화산·종운 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취소하고 해당 학교장이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도록 변경했다.

장학회는 지역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초등학생 15명에 각 20만원, 중학생 8명에 각 30만원, 고등학생 7명에 각 50만원씩 총 8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억3천1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회는 고(故) 정분옥 여사가 1954년 화산약국을 개업해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차남인 이종운 씨가 군 복무 중 전사해 후배를 아끼고 사랑하던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됐다.

이종복 대표는 "우수한 학생으로 선발된 후배들이 큰 뜻을 품고 더욱 정진해 지역을 이끌어가는 소중한 인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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