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까지 4관왕을 수상했다.
1969년생인 봉준호 감독은 대구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 영화아카데미 11기 출신이다.

효성여대(현 대구가톨릭대학교)·영남대 미대 교수였던 아버지 고 봉상균 씨는 1세대 그래픽 디자이너로 국립영화제작소에서 미술실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또 외할아버지는 단편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등 한국 근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박태원 씨다.
데뷔작은 1993년 발표한 단편 영화 '백색인'으로 당시 봉 감독은 만24세였다. 이후 '지리멸렬' '프레임 속의 기억들' 등 단편 영화를 거쳐 2000년 상업 장편 영화인 '플란다스의 개'로 입봉했다.
그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제대로 알린 영화는 '살인의 추억'(2003)이었다. 화성연쇄살인 사건을 재해석한 영화로 500만 관객을 모았고, 그해 시상식도 휩쓸었다. 이후 천만영화 '괴물'(2006)로 내놨고, '도쿄!'(2008), '마더'(2009), '설국열차'(2013), '옥자'(2017)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개봉한 '기생충'은 제72회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안았다. 한국 영화 감독으로 최초의 황금종려상 수상이며 우리나라 영화 역사상 6번째 칸영화제 본상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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