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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3월에 화려한 야경 보러오세요

상주 경천섬 낙강교 주변 아름다운 야경 기대

3월 말 선보일 예정인 상주 경천섬과 낙강교 일원 조명설치 조감도. 상주시 제공

최근 경북 상주시 낙동강 경천섬 일대에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교각에 케이블을 설치해 다리를 지지하는 보행용 교량)인 낙강교가 개통한 가운데 화려한 조명시설이 다음달 선보인다.

상주시는 13억원의 사업비로 미디어파사드 형태의 경천섬 주변 경관조명 설치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3월 말 가동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경관조명이 설치되는 곳은 낙동강 중간에 위치한 경천섬을 동서로 잇는 범월교와 낙강교다. 보행자용인 두 교량은 낙동강 서쪽의 자전거박물관·낙동강생물자원관과 동쪽의 회상나루 관광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3월 말 선보일 예정인 상주 경천섬과 낙강교 일원 조명설치 조감도. 상주시 제공

길이 345m 낙강교에는 미디어파사드 조명이 설치된다. 미디어파사드는 벽면에 영상을 비춰 표현하는 예술로 다리에 가는 케이블을 설치하고 여기에 작은 LED등을 촘촘하게 달아 영상을 나타낸다. 영상은 'I Love Sangju', '빛+무리', 'Bloom(개화)' 등 세 가지 주제의 3분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범월교에는 일반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경천섬의 강가 쪽에도 조명시설을 갖춘다.

상주시는 조명이 설치되면 아름다운 빛이 물 위에 비치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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