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선보이며 폴더블폰 시장 싹쓸이에 나섰다.
지난해 발발한 폴더블폰 전쟁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 폴더블폰 시장은 세로 축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접었다 펴는 형태였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폴더블폰 시장은 가로축을 중심으로 여닫는 형태의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단말기를 필두로 제2 폴더블폰 대전이 펼쳐진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공개했다. 이날 갤럭시S20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갤럭시Z플립은 화장품 콤팩트처럼 접고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색상은 미러 퍼플과 미러 블랙 2가지이다.
접었을 때는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로 73.6㎜, 세로 87.4㎜, 두께 15.4∼17.3㎜)로 주머니나 가방 안에 휴대하기 간편하다. 접은 상태에서도 1.1인치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알림 기능의 사용이 가능하다.
펼쳤을 때는 6.7인치, 세로 길이가 167.3㎜, 두께는 6.9∼7.2㎜다. 무게는 183g이며 배터리 용량은 3천200mAh다. 후면에는 1천200만 화소 초광각·광각 듀얼 카메라, 전면에는 1천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며 LTE 모델로 출시한다.
출시는 오는 14일부터이며 미국과 국내에 가장 먼저 판매한다. 국내가격은 165만원.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Z플립을 공개하면서 명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제품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갤럭시Z플립, Z플립 전용케이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갤럭시 버즈+ 등으로 구성됐다. 출시는 오는 3월부터이며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콜라보 상품은 브라운 수트를 입은 젊은 남성이 갤럭시 Z 플립을 사용하는 광고 등 남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갤럭시 Z 플립'은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혁신적인 스마트폰이자, 작게 접혀 폴더블 기술을 최대한 살린 진정한 패션 아이템"이라며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은 삼성의 최고 혁신 기술에 패션 하우스 톰 브라운의 예술적 디자인을 더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가치와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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