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된 상수도관 교체, 문성배수지 신설, 스마트 상수도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18일 구미시에 따르면 상수도관로 1천625㎞ 가운데 시급한 노후관로 117㎞(7%) 개선에 42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5년간 노후관로 개선사업에 나서 작년 32억원을 들여 8㎞를 교체한데 이어 올해 61억원을 들여 선산읍 등 9개 지역에서 개선사업을 한다.
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고아읍 문성리에 사업비 99억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1만㎥의 문성배수지를 준공한다.
올 하반기에 39억원을 들여 유량, 수압, 수질, 누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스마트 상수도관리체계도 구축한다.
이밖에 고아읍 등 급수취약 6개 지구에 8억원을 투입해 급수관로 6㎞를 부설하고 있다.

시는 상수도 요금 현실화를 위해 지난해 10% 인상한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 각각 7.5%씩 인상할 방침이다.
류형욱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장은 "깨끗한 수돗물이 가정까지 안전하게 도달될 수 있도록 스마트관리체계를 구축한다"며 "수돗물 요금은 경북 도내 평균보다 낮아 연차적으로 인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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