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 지난날의 아픈 상처로 서로 갈라져 있는 보수우파에 통 큰 화해를 당부드린다."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대통합 필요성을 역설했다. '미래통합당'을 넘어 보다 완전한 보수진영 단일대오 구축으로 총선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우파의 승리와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며 "저는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서 자유우파의 대동단결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보수우파 분열의 원죄'는 자신이 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한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선 김 전 원내대표가 합당 외 선거연대 등을 통해서라도 보수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출신으로 18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이후 한국당에서 '험지'로 통하는 서울 강서을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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