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사 '휴대전화 번호 노출 방지 서비스' 대구 첫 도입

KT 지능망 활용, 휴대폰 전화해도 학부모에겐 교사 직통 유선전화번호 표시

KT 마케팅 협력사 ㈜한통은 초‧중‧고교 교사들이 휴대전화 번호를 드러내지 않고도 학부모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KT 마케팅 협력사 ㈜한통은 초‧중‧고교 교사들이 휴대전화 번호를 드러내지 않고도 학부모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교사 매니저 서비스'를 대구시교육청에 제공한다. 한통 제공

대구시교육청이 이번 새학기 소속 교사 개인정보를 보호해 주는 '교사 휴대전화 번호 노출 방지' 서비스를 전국 최초 도입한다.

KT 마케팅 협력사 ㈜한통(대표 정덕상)은 초‧중‧고교 교사들이 휴대전화 번호를 드러내지 않고도 학부모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교사 매니저 서비스'를 개발, 2020년 새학기부터 대구시교육청에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전국 시·도 교육청 중 처음이다.

교사 매니저 서비스는 지능망 기술을 활용, 사무실 유선전화와 PC를 연동하는 개방형 KT통화매니저 플랫폼에다 교원용 소통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그간 교사가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학부모에게 연락할 때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학부모 휴대전화에 표시됐다.

교사 매니저 서비스를 적용하면 교사 전화를 받은 학부모 휴대전화에는 교사에게 배정된 학교 명의의 교실 직통 유선전화번호가 표시된다. 반대로 학부모가 교사의 직통 유선전화번호로 전화해도 해당 교사는 개인 휴대전화로 이 전화를 받을 수 있어 번호를 드러내지 않고도 실시간 연락이 가능하다.

KT 마케팅 협력사 ㈜한통은 초‧중‧고교 교사들이 휴대전화 번호를 드러내지 않고도 학부모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KT 마케팅 협력사 ㈜한통은 초‧중‧고교 교사들이 휴대전화 번호를 드러내지 않고도 학부모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교사 매니저 서비스'를 대구시교육청에 제공한다. 한통 제공

이 밖에도 교사 매니저 서비스는 ▷학부모 등 연락처 관리 ▷업무 상황(수업 중, 수업 종료) 음성 알림 ▷착신 전환 서비스 등을 제공해 업무 효율과 집중도를 더욱 높여 준다.

별도 장비를 설치하지 않아도 프로그램만 다운받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통화매니저 요금체계와 같은 회선 당 월 4천원(VAT 별도)에 가입할 수 있고, 회선 규모에 따라 10~60%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 교육계에선 학부모를 비롯한 외부인 가운데 무분별하게 교원에게 휴대전화 연락을 취하거나 교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교원 개인의 SNS가 노출돼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점도 빈번하다.

이에 각 교육청은 투폰서비스, 투넘버서비스, 안심번호 앱 등 다방면의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그 효과가 높지는 않아 불만이 여전했다.

이런 가운데 교사 매니저 서비스를 도입하면 교원 사생활 문제의 핵심인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학부모 등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어 긍정적 결과가 예상된다. 상세한 내용은 영업 고객센터(02-319-0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덕상 ㈜한통 대표는 "앞으로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사무실 유선전화의 다양하고 품격 높은 스마트 부가기능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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