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14명이라고 발표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9번 환자가 의료기관 약국 등 방문확인됐다. 동선을 조사 중"이라며 "파악된 접촉자 114명에 대해선 모두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29번 환자는 지난 5일부터 마른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29번 발병 하루 전인 4일부터 접촉자 추적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9번 환자의 아내인 30번 환자에 대해선 "30번 환자의 발병시점은 6일 이전으로 예상된다. 30번 환자의 동선도 추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사회 감염 의심사례는 싱가포르·일본·홍콩도 확인됐다"며 "해외여행력 없어도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코로나19검사 실시하고, 폐렴 등 입원환자에게도 의료진 판단 하에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큰 29번, 3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 및 감염원에 대한 조사도 계속 진행 중이다.
다음은 방역당국이 확인한 29번 환자의 이동 경로 및 동선.
▲ 2월 4일 = 이동 경로 확인 중.
▲ 2월 5일 = 오후 2시 50분께 서울시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 지봉로 61-1) 방문, 오후 3시 10분께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 종로 326) 방문, 오후 3시 20분께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지봉로 29) 방문.
▲ 2월 6일 = 이동 경로 확인 중.
▲ 2월 7일 = 오후 2시 20분께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 방문.
▲ 2월 8일 = 오전 11시 30분께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오전 11시 40분께 종로구 소재 약국(봄약국, 지봉로 37-1) 방문.
▲ 2월 9일 = 이동 경로 확인 중.
▲ 2월 10일 = 오전 9시 50분께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오전 10시 15분께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 방문.
▲ 2월 11일 = 오전 11시께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 2월 12일 = 오전 10시 50분께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오전 11시 5분께 종로구 소재 약국(봄약국) 방문.
▲ 2월 13∼14일 = 이동 경로 확인 중.
▲ 2월 15일 = 오전 11시께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오전 11시 45분께 성북구 소재 의료기관 응급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방문, 오후 4시께 음압격리실로 이동.
▲ 2월 16일 =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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