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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 '구미와 경북도 민주당만 빼고' 성명 발표

민주당, 구미시의원 2명 제명한건 구미시민과 경북도민 우매한 대중으로 여기고 깔보는 오만이다

구미시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시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경실련은 17일 '구미와 경북도 민주당만 빼고'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미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최근 신문식·김택호 구미시의원을 제명한 것은 당내 표현의 자유를 제약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 시의원은 2018년 11월 장기택 민주당 구미을 위원장의 당원권 1년 정지 조치를 두고 본인 페이스북에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장 위원장의 당원권을 정지했다'고 지적했다.

또 '경북 군위·의성·청송에 연고지를 둔 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구미공단의 젊은 근로자가 많은 구미을에 지역구를 신청한 것은 잘못됐다'고도 꼬집었다.

김 시의원 경우 그가 시의회 행정조사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감사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고 시의회 간담회에서 동료 시의원의 발언을 녹음한 점 등이 제명 이유가 됐다.

구미경실련은 "민주당이 두 시의원을 제명한 것은 기초지방자치 발전보다 당내 반대 세력 제거가 우선이란 입장이고, 구미시민과 경북도민을 우매한 대중으로 취급하는 오만"이라며 사과와 제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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