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크루즈여행 금지 권고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와 캄보디아에 정박하고 있는 '웨스테르담'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WHO의 마이크 라이언 긴급대응팁장은 "바이러스의 대다수는 중국에서 발생하며 사람들은 섣부른 판단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라이언 팀장은 "일각에서는 우리가 크루즈선을 타지 말거나, 공항에 가지 말거나, 특정 인종 집단을 피해야 한다고 말이 나온다"며 "그런 주장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계속 기능할 수 있게 해 주는 위험 관리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만약 우리가 잠재적인 병원체와 접촉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전 세계 모든 유람선들을 교란시키려 한다면 우린 어디서 멈춰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크루즈선 내 코로나19 획진자는 늘고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확진자 99명이 추가로 확인돼 선내 감염자는 총 454명에 달했고, 웨스테르담호에 탑승했던 83세 미국 여성도 확진자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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