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공무원들이 대구 코로나19 31번 확진자와 같은 날 같은 호텔에서 식사를 했지만 식사를 한 뷔페가 각각 다른 층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성주군 내 일던 불안감도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가 18일 오후 발표한 31번 확진자 이동경로에 따르면 그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대구 동구 퀸벨호텔 2층 뷔페에서 지인과 함께 식사를 했다.
이에 반해 성주군청 직원 51명은 같은 날 이 호텔 3층에 있는 뷔페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31번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식사를 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성주군 공무원들이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 이 호텔 3층에서 열린 동료 결혼식에 참석하고 호텔 뷔페에서 식사를 한 것을 두고 31번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식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상에 걸렸었다.
성주보건소 관계자는 "(조사 중인)질병관리본부가 직원들을 밀접 접촉자로 판정하게 되면 그에 따른 지침이 내려오고, 자가격리와 1대1 모니터링 등 매뉴얼에 따라 처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군은 이날 오후 5시부터 해당 직원을 상대로 열감지 검사를 시행하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또 군청사와 읍면 청사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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