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가능성이 있는 주민들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경북 청도군이 긴급 방역대책에 나섰다.
청도군은 18일 대구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15일 참석한 호텔예식장에서 같은 날 청도지역 혼주 결혼식에 주민 4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했다는 주민 신고에 따라 명단확인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자가격리' 홍보에 나섰다.
청도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 청도지역 혼주가 대구 확진자와 같은 예식장에서 딸 결혼식이 있었고, 이날 참석한 주민들이 식사를 하는 등 접촉우려가 있음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의 밀접 접촉자 분류 등 지침이 있을 때 까지 방역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보건소는 우선 주민들을 대상으로 군 공무원과 1대1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1일 2회 증세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하객 참석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과 경로당, 면사무소 등 긴급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군보건소는 이상 증세가 있으면 병원을 찾지말고, 선별진료소가 있는 보건소로 신고하거나 방문해달라고 마을홍보에도 나섰다.
군은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 오후 재난안전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고객안전을 위해 이번 주말부터 재개장하기로 한 소싸움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고객 안전이 최우선 만큼 소싸움을 중단하고, 방역 장비를 총 동원해 경기장 내외부와 싸움소 대기 장소인 우사동 등 철저한 방역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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