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도시 구미에도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으로 초비상이 걸렸다.
사업장 내에서 확진환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할 경우 생산 라인 가동 중단 등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면서 임직원 위생관리 및 예방을 위한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게다가 19일 구미에선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가 지역병원에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는 등 확인되지 않는 소문들까지 나돌아 대기업들도 정보 파악에 나서는 등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 임직원들은 생산 라인 및 사무 현장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구 출퇴근 인원도 만만찮아 관리자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곳 한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은 자율에 맡기고 있지만 대부분 임직원들이 알아서 착용하는 분위기"라며 "확진 환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할 경우 생산라인 가동 중단 등 회사가 위기에 봉착할 수 있는 만큼 개인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계열사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 한 관계자는 "출퇴근 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하고 있으며, 임직원들도 각자 예방에 특별히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생산업체인 ㈜SK실트론은 회사 출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임직원 3천200여 명의 발열상태를 개별 체크하고 있다.
또 전체 임직원들의 체온도 1일 1회 이상 측정하고 있으며, 매일 무상으로 마스크를 배포해 필수 착용하고 있다.
중국 등 해당 국가로의 출장과 업무상 회의도 금지 혹은 제한하는 등 안전보건 강화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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