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진 37번 확진자가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확진자는 영천시에 거주하는 47세 남성이다. 지난 18일 발열, 두통 증상으로 대구 경북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대구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안됐다. 현재는 경북대병원에 입원격리 중이다.
경산시보건소는 이 확진자가 운영하던 A식당을 19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해당 식당에서 근무하는 7명(종업원 4명, 아르바이트생 3명)과 부인·자녀 등 접촉자 9명을 자가격리조치하고 발열 체크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37번 확진자가 병원 입원 전에 다녔던 동선을 확인해 해당 A식당 인근 마트와 배드민턴장, 중식당 등 3곳을 20일까지 잠정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보건소는 방역인력을 2명에서 37명으로 늘려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산생활체육공원 내 체육시설과 경산수영장,국민체육센터(진량), 실내체육관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20일부터 3월 4일까지 2주동안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또 각종 행사와 회의, 시 산하 문화회관, 여성회관, 시민회관, 읍·면·동 평생학습관 에서 실시하는 노래교실이나 취미 강좌 등 시민들이 다수 모이는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 읍·면·동 강당이나 회의실의 각종 행사장 대여 역시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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