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하자 시가 "감염원이라고 지목받고 있는 신천지 교회 신도"라고 표현한 이들에 대한 현 상황을 설명했다.
대구시는 20일 권영진 대구시장의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신천지 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질병 영향에 대해 전화 면접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90명 정도 증상이 있다고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신도 1천1명 외에도 확산이 됐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신천지 교회의 태도와 교인들과 전화연결이 닿지 않는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밝혔다.
권 시장은 "현재까지 전수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사람은 없다"며 "신천지 교회 차원에서도 현 단계에서는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권시장은 "어제까지 전화연결이 되지 않는 사례는 396명"이라며 "오늘 연락할 예정이며 정체 명단과 연락처를 확보하는 문제는 신천지 교회 차원에서도 주소와 생년월일 등 상세한 정보는 없어 이름과 번호만 요청한 상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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