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확진자(61세 여성, 한국인)가 2월초 청도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이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31번 환자가 2월초 청도 지역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당시 청도 대남병원 등에 두 발생 사례와 공통적으로 연계된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청도 대남병원 환자 및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검사를 포함한 역학 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본은 현재까지 확인된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49명과 관련해 신천지대구교회 사례와 청도 대남병원 사례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
질본은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거나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했던 사람들에게 가급적 대외활동을 삼가고 집 안에 머물기를 권고했다. 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문의한 뒤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40번째 확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됐다.
서울에서 발생한 77세 남성인 40번 환자는 현재까지 8명의 접촉자가 확인돼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40번째 환자 (서울 성동구 77세 확진자) 이동 경로
○2월 10일 12시 30분=자차 이용하여 서울시 성동구 소재 대형마트 (이마트 성수점) 방문(12:29~13:30)
○2월 11~13= 종일 자택에 머무름
○2월 14일=도보로 성동구 소재 식당(포보스 엔터식스한양대점, 왕십리로 241) 방문하여 포장 음식 수령(17:14~17:20)
○2월 15일 11시 30분=자차 이용하여 동대문구 소재 장례식장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 망우로 82) 방문(약 20분간 체류)
○2월 16~17일=종일 자택에 머무름
○2월 18일=성동구 소재 의료기관(한양대학교병원) 방문, 국가지정입원 치료병상(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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