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대구시는 2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브리핑 이후 확진환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대구시는 오후 3시 기준 총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는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모두 31번 환자(61세 여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확진자 중 1명은 상수도사업본부 달서사업소 소속 공무원이다.
해당 공무원과 소속 직원 51명에 대해서는 전원 자가격리하고, 현재 달서사업소에 대해서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의료기관 등에 개인보호구인 덧신, 장갑·고글, 마스크 800개씩을 배포했지만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또 중국인 유학생 입국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1∼27일 입국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은 717명으로 파악됐다.
개강을 맞아 입국하는 중국 출신 유학생이 지역 내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각 대학 기숙사를 순회하는 셔틀버스 24시간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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