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원주, 동해, 강릉 등 지역의 신천지교회 신도 13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61세 한국인 여성)와 같은 대구 남구 대명동 소재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강원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들 13명은 1월 29일부터 2월 16일까지 수차례 대구를 방문했다.
이 기간 중 31번째 확진자는 2월 9일, 16일 등 2차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춘천 1명, 원주 1명, 동해 1명 등 모두 3명의 신도가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건물 내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명의 대구 방문 이력은 이렇다.
신천지교회가 강원도 신도 등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선 원주 신도 5명이 대구를 찾았는데, 이 중 3명은 현재 대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은 원주로 돌아와 보건소에서 각각 음성 및 무증상 판정을 받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 신도 4명 가운데서도 1명이 대구에 머물고 있다. 3명은 보건소에서 무증상 판정을 받아 귀가했다.
동해 신도 2명 가운데서도 1명이 대구에 머물고 있다. 1명은 무증상.
마지막으로 강릉 신도 2명도 무증상이다.
즉, 13명 신도 가운데 현재 5명이 대구에 체류 중이며, 나머지는 음성 또는 무증상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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