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밤새 50명이 늘어났다. 이들은 대부분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지역 어린이집 전체에 대해 휴원을 권고했으며, 3월까지 계획돼 있던 모든 단체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대비 50명이 증가, 총 84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신천지 교인들과 관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구시는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들을 고위험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관리에 들어갔다. 사전조사대상 1천1명 중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인원은 54명으로 집계됐고, 추가 조사대상 3천474명 중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이 409명, 없다고 답한 인원이 2천722명으로 조사됐으며, 343명은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 전파단계까지 도착한 데 따라 대구시는 2·28 민주운동 기념식과 K팝 슈퍼콘서트 등 3월까지 계획된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했다. 또 대구시내 어린이집 1천324개소를 휴원하도록 권고했다. 또 노인의료복지시설 252개소에 대한 외부인 방문과 면회를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국무총리 주재 중앙수습본부 확대회의에서 군 병원 등 가용 의료자원 지원 등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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