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교회 60대 부부신도가 이틀전 처가가 있는 경북 문경을 찾았는데 21일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경시와 보건소에 따르면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에 거주하는 이 부부는 지난 19일 승용차를 이용해 문경시 동로면의 비워 있는 처가를 방문했다.
부부는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20일 오전 발열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 문경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의뢰했다.
문경보건소는 영천에 있는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서울의 민간의료기관에 검체를 보냈고 21일 오전 9시 모두 확진판정을 받았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들은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로 함께 승용차로 이동했고 하루를 지낸 처갓집에도 다른 식구는 없었다"며 "접촉한 주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지역감염 우려는 희박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들 부부는 현재 문경 처갓집에서 격리돼 입원할 병원을 기다리고 있으며 역학조사는 대구시보건소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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