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수많은 스타들이 악플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악플러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유명 연예인들이 악플로 인해 잇달아 스스로 세상을 등졌음에도 불구하고, 악플러들은 여전히 익명의 가면을 쓴 채 키보드 뒤에 숨어 악플로 감정적 배설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많은 스타들이 악플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소속사 측은 "지난해 10월 공지한 바와 같이 아이유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물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그 결과 피의자 대다수의 신원을 확보했고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 과정이나 세부적인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 어려우나 순차적으로 처벌이 이뤄지고 있고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과 팬 여러분의 제보로 지속적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
걸그룹 아이즈원 김민주 등이 소속한 얼반웍스 역시 허위사실 유포 및 각종 왜곡된 루머와 성희롱 등으로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실추시키는 허위사실 유포, 악성 게시물 게재, 인신공격 및 각종 성희롱 또는 악성 댓글 등에 대하여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자료 수집을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해 12월 우울증, 공황장애로 불안증세를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을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는 시기였으나 강다니엘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강다니엘의 소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는 악성 댓글의 온상이 된 특정 갤러리의 폐쇄를 요청하는 한편 악플러들에 대한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선미 또한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 사실로 게시물을 작성하고 유포한 일부 악플러에 법적 대응에 나섰다.
대중의 관심을 받는 유명 스타들에게는 팬들의 비판을 받을 수 있고 그런 지적을 자양분 삼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악의적인 인신공격이나 비난을 위한 비난은 다르다. 스타와 팬은 갑을관계가 아니며 상호 존중을 받아야할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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