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송가도 감염을 막고자 방청객, 관객 없이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1일 방송가에 따르면 오는 22일 생방송으로 진행하려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 파이널 라운드는 관중 없이 열기로 했다.
제작진은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자 창원시, 대한씨름협회와 논의해 무관중 개최를 결정했다. 다만 방송은 예정대로 송출한다.
제작진은 "부득이하게 현장 관람은 취소됐지만, 방송으로나마 결승 선수들의 명승부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 한시적으로 결방한 tvN '문제적 남자: 브레인 유랑단'은 다음 녹화를 잠정 연기했다.
이 프로그램은 스튜디오 퀴즈쇼에서 벗어나 대학교, 고등학교 등의 현실 '천재'를 찾아 다니는 것으로, 코로나19에 개학과 개강이 늦춰지자 함께 휴식하기로 했다.
tvN 관계자는 "방송 재개일은 미정이다. 다음 달이 돼야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방송가에선 지난달부터 이어온 무방청·비공개 녹화를 당분간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KBS 2TV '뮤직뱅크'를 방청객 없이 진행한다. '불후의 명곡' 역시 오는 24일 녹화를 4주 연속 무방청으로 진행한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