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천여명 명단을 확보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역학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21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신천지 대구교회 2, 3차 명단을 받아 모두 9천330명의 신천지 교인 명단을 입수,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가 자발적으로 1차 명단을 제출한 바 있다.
시는 지금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4천475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이 가운데 증상이 있다고 답한 교인은 544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확진 환자 84명이 나왔다. 상당수는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오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정확한 수는 확인 절차를 거쳐 다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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