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 확진자들 동선 '구청, 주민센터, 교회, 마트, 음식점 등'

19세 남성, 50대 여성 각각 확진… 도보·버스·택시·SRT 등 이용해 이동

21일 오후 부산의료원 선별진료소가 불을 밝힌 채 운영중이다.국가지정 음압격리 병실을 갖춘 부산의료원에서는 이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9세 남성이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부산의료원 선별진료소가 불을 밝힌 채 운영중이다.국가지정 음압격리 병실을 갖춘 부산의료원에서는 이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9세 남성이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판정 전까지 각자 생활권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 보건당국이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다.

22일 부산시는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19세 남성 확진자는 동래구에 살며 18일 오전 11시 50분 전자공고 운동장, 오후 4시 20분 복산동 주민센터, 오후 5시 동래구청 복지정책과, 오후 5시 40분 부산도시철도 주변 OO마트를 거쳐 오후 6시 30분 귀가했다.

19일 오전 6번 마을버스를 타고 집을 나서 OO교회에 가서 예배를 본 뒤 귀가했다.

20일 49번 시내버스를 타고 오후 1시 40분 수영구 광안리 OO몰에 간 뒤 걸어서 GS편의점 OOOOOO점에 갔다가 오후 6시 30분 귀가했다.

21일 오전 9시 10분 감기 증상으로 동래구 OO병원 내원, 오전 10시 55분 주변 OO마트와 식당인 OOOOOOOO 동래점 방문, 오후 8시 30분 동래구 보건소에 도착한 뒤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50대 여성 확진자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수서역에서 SRT 열차를 타고 오후 5시 부산역에 도착해 택시로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집으로 귀가했다.

19일 오전 10시 장산성당 예배, 오전 11시 반여동 OOOO, 낮 12시 53분 OOOO 반여점을 거쳐 집에 갔다.

20일 오전 10시 OO내과의원 진료 후 OOOO약국, 다시 OO내과의원에 머물다 귀가했다.

21일 오전 11시 직접 운전해 OOOO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귀가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시는 현재까지 나온 동선이 확진자 기억에 의존해 확인한 것으로, 추후 수정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파악된 동선에 따라 접촉자를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동선을 참고로 의심 증세가 있는 시민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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