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원으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 중 1천261명이 의심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21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조사대상 9천336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완료했다"며 "이중 증상이 의심된다고 답한 인원은 1천261명(13.5%)"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 중 전화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사람은 710명(7.6%)이고, 증상이 없다고 답한 인원은 7천365명이다.
시는 의심증상자 1천261명을 우선으로 검체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중앙정부에서 지원된 공중보건의 51명 중 40명을 배정해 신속하게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함께 대구 내 신천지센터, 복음방 등 신천지 관련 시설 17곳도 함께 폐쇄됐다.
대구시는 "구․군에서는 이번 검체작업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차량 등 전반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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