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2번 코로나 확진자 포항 모텔·안마방 출입'은 가짜뉴스

실제 확진자는 2009년생 여성, 대구시 "엄정 대응"

'32번 확진자 동선' 가짜뉴스. 대구시 제공

정부와 경찰, 대구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가짜뉴스'를 엄벌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32번 확진자가 포항 유흥업소를 전전했다'는 내용의 조작된 정보가 범람하고 있다.

22일 대구시는 "SNS, 메신저, 커뮤니티 등을 통해 돌고 있는 32번 환자 동선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최근 커뮤니티 등에는 '32번 확진자가 한 제약회사 직원으로, 대구·포항을 담당하며 포항 시내 노래방과 모텔, 안마방 등을 다녔다"는 문자메시지 갈무리 이미지가 돌고 있다.

게시물 본문에는 그가 유흥, 숙박업소를 다녔다는 점을 들어 "완치해도 아내에게 죽은 목숨"이라는 식의 우스개가 덧붙기도 했다.

대구시는 이런 내용이 모두 거짓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2번 확진자는 2009년생 여성으로 신상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다.

대구시는 "허위 사실을 반복 유포할 경우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덧붙여 (언급한) 기업에 대한 업무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며 "온라인 상 허위조작정보, 개인정보 유포, 스미싱 등 범죄행위는 경찰과 철저히 수사해 엄정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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