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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고·상인고 겸무 교사 코로나19 확진… '학생 접촉 안해"

동료 교사 총 100여 명과 2차례 걸쳐 신학기 워크숍 참석, 교사들 일제히 자가격리

대구여자고등학교 홈페이지
대구여자고등학교 홈페이지

대구여자고등학교와 상인고등학교에서 겸무 중인 교사가 신종 코로나19 확진판결을 받았다. 방학 중이라 학생들과는 접촉하지 않았으나 동료 교사 100여 명이 자가격리했다.

22일 보건당국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와 달서구 상인고에서 겸무를 맡은 교사 A씨가 지난 19일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해 검사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비교과 과목 담당으로 수업 수가 많지 않아 학교 두 곳에서 번갈아 근무했다.

그는 지난 14일에는 상인고에, 17일에는 대구여고에서 다른 교사 총 100여 명과 함께 신학기 대비 워크숍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 당시 두 곳 학생들과는 모두 접촉하지 않았다.

대구시교육청은 A씨와 접촉한 두 학교 교사들을 자가격리토록 하고 방역 처리했다. 아울러 의심 증상을 보이는 교사는 즉시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

지난 20일 대구시교육청은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 시기를 내달 9일로 예정보다 일주일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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