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 대부분이 코로나19 사태를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위생 관리를 지키는 등 높은 시민 의식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99.0%가 이번 사태 극복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등의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있었다.
특히 수성구·동구와 북구·서구 주민들은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있다는 응답자가 100%에 달했으며, 40대와 50대 응답자도 역시 100%를 기록했다. 성별로도 남녀 응답자 모두 각각 99.0%를 나타냈다.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이유로는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었다.
응답자의 97.9%가 '심각하다'고 응답했고,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0.9%에 불과했다.
'심각하다'를 넘어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자는 남성(81.5%)보다 여성(83.7%)이 조금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사회생활을 많이 하는 40대(89.4%)에서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사태 극복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 노력'(44.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앙정부의 지원'(41.2%), '대구시의 적극적 대처노력'(14.3%) 등이 뒤를 이었다.
종합해 보면 시민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매우 심각하고 보고 있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지만 사태 해결 노력을 다른 곳에 두지 않고 대구시민의 자발적 노력에 둔 것이다.
이와 함께 사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 '시민들의 자발적 노력'에 이어 '중앙정부의 지원'이 2위를 차지함에 따라 정부의 지원 방안 확대 및 선제적 노력 방안도 시급히 이뤄지길 소망하는 시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23일 여론조사전문업체 소셜데이타리서치(SDR·대표 강봉수)에 의뢰, 대구시민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긴급 ARS유선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p))를 실시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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