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한 20대 남성이 이틀 동안 선별진료소를 3번 방문한 끝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 기기 신뢰도에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24일 구미시에 따르면 A(22) 씨는 지난 22일 발열 증세로 의원을 찾았다가 의료진 권유로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당시 2차례(36.5도, 36.7도) 모두 정상으로 판단돼 귀가조치됐다.
그러나 다시 의원을 찾아갔을 때 발열 증세가 재차 이어지자 그는 구미차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했고, 대기자가 많아 기다리던 끝에 진료받지 않고 귀가했다.
23일 오전 7시 A씨는 다시 구미차병원 선별진료소에 갔다. 2시간 30분을 기다린 끝에 검사를 받은 그는 24일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
구미시는 A씨가 지난 21일 이마트 구미점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이마트 구미점을 일시 폐쇄해 방역할 예정이다. 아울러 밀접 접촉자와 다른 동선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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