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배구, 테니스 등 인기스포츠들이 코로나19에 잇따라 무릎을 꿇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협회가 주관하는 FA컵과 세미프로 K3, K4리그 일정을 연기한다. 연기된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조정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추어와 프로를 통틀어 최고의 축구팀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은 3월 14일 열릴 예정이던 1라운드와 28일로 예정된 2라운드가 연기된다.
또 K3, K4리그의 출범식과 3월 경기도 모두 연기된다. K3, K4리그는 프로리그인 K리그1, K리그2와 아마추어 리그의 가교 구실을 할 세미프로리그다.
축구협회는 또 이달 24일 열 예정이던 K리그 심판 운영 설명회도 연기했다.
대한테니스협회도 3월 7일 경북 김천에서 개막할 예정이던 2020 전국 종별 대회의 개최를 보류한다고 24일 밝혔다. 10세와 12세, 14세, 16세, 18세부로 나뉘어 진행할 예정인 종별 대회의 개최 시기는 추후 정해진다.
또 3월 21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국제테니스연맹(ITF) 제주 국제 주니어 투어대회는 5월 17일 개막으로 개최 일자를 변경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1일과 22일 개막 예정이던 여수오픈과 김천전국초등학교 대회도 개최를 보류했으며 6개의 생활체육 대회 역시 취소 또는 연기했다.
협회는 "4월 18일 경북 문경에서 개막 예정인 제6회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전국대회 역시 일정 변경을 검토 중이며 최종 개최 여부는 3월 초에 결정할 것이다. 지속해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펴 발 빠르게 추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했다.
배구계도 상황은 마찬가지. 프로배구는 당분간 무관중 경기를 치른다. 프로배구는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른다.
한국배구연맹은 23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5일 경기부터 상황 호전 시까지 도드람 2019-2020 V리그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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