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율 치솟고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첩첩산중'

코스피 3.9% 폭락…원/달러 환율 11원 급등

코스피가 83.8포인트(3.87%) 하락한 2,079.04로 장을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오른 1,220.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83.8포인트(3.87%) 하락한 2,079.04로 장을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원 오른 1,220.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24일 코스피가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다.

이날 코스피는 4% 가까이 폭락해 2,0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 거래일보다 83.80포인트(3.87%)나 떨어진 2,079.04로 마감했다.

이는 2018년 10월 11일 이후 1년 4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 이다. 이로써 코스피 시가총액은 21일 1천456조7천억원에서 1천400조5천억원으로 56조2천억원 줄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8.70포인트(4.30%) 떨어진 639.29로 종료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20원을 돌파해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달러당 1,22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 13일(1,222.2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 불안감이 깊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값은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09% 급등한 6만4천800원에 마감했다.

거래소 금값은 지난 1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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