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의 '슈퍼 전파지'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구시는 이들을 격리한 뒤 증상 여부를 파악해 집중적으로 조사해나갈 방침이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전날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던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67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24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3명을 제외한 모든 신도들의 소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400여 명과 연락이 닿아 소재를 파악했고, 경찰도 242명에 대한 확인을 요청받고 수사관 618명을 투입해 이중 239명의 소재를 확인했다.
시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3명에 대해서도 경찰과 협력해 소재 파악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천336명에 대해 8개 구·군 소속 공무원 3천여명을 투입, 1:3 관리체계를 구축해 하루 2차례씩 자가격리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신도 중 의료진이나 교사 등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큰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대구시 공무원이 직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 가운데 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1천193명에 대해서는 지난 22일 오후부터 집중 조사에 들어갔다. 23일 하루동안 각 구·군 보건소 9개의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이동검진팀 45팀 131명이 자가격리자를 직접 찾아 검체를 벌였다. 이 중 77건은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마쳤고, 나머지 598건은 민간 수탁기관에 맡겨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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